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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역전철-트램-KTX 등 개통

입력 | 2022-02-18 03:00:00

[부울경, 손잡고 미래로]
울산



지난해 개통된 울산 옥동∼농소 국도 우회도로. 울산시 제공


지난해 12월 부산 부전역∼울산 태화강역을 운행하는 광역전철이 개통했다. 부산 지하철이 울산까지 연장 운행하는 효과를 내고 있다. 옥동∼농소 국도 우회도로도 지난해 9월 개통돼 도심의 만성적인 교통난이 해소됐다. 경부고속도로에서 울산 북구 강동을 잇는 25.3km 구간의 울산외곽순환도로도 1조1545억 원을 들여 2027년 완공된다. 울산 태화강을 가로질러 남구와 중구를 잇는 제2명촌교(길이 960m)는 2028년 개통 예정이다.

울산 도심에는 총 1조3316억 원을 들여 4개 노선에 총연장 48.25km의 트램도 건설한다. 노선1은 동해남부선 태화강역에서 신복로터리까지 11.63km, 노선2는 동해남부선 송정역에서 야음사거리까지 13.69km다. 노선3은 효문행정복지센터에서 대왕암공원까지 16.99km, 노선4는 신복로터리에서 복산성당 앞 교차로까지 5.94km다. 기획재정부는 현재 노선1, 2에 대해 타당성 조사를 하고 있다.

울산을 중심으로 한 철도망도 다양하게 갖춰진다. 동해남부선 복선전철화 사업이 18년 만인 지난해 12월 완공됐다. 동해남부선이 개통(1935년)한 지 87년 만이다. 울산에서 서울, 강원도 등 전국으로의 이동거리가 2시간 빨라진 것이다.

부산 부전역에서 울산을 거쳐 경북 포항까지 이어지는 동해남부선은 내년 완공 예정인 포항∼삼척의 동해중부선과 연결된다. 울산시는 내년에 동해남부선과 중앙선 복선 전철이 개통되면 서울 청량리역에서 안동까지 운행중인 고속열차 ‘KTX-이음’의 울산 연장 운행을 추진할 계획이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대구통합신공항이 2028년, 가덕신공항이 2029년 개항되면 울산은 30분∼1시간 거리에 두 개의 국제공항을 두게 되는 도시가 된다”며 “울산이 동남권을 넘어 영남권 중심도시로 발전하기 위해 다양한 교통망을 계속 갖출 계획”이라고 밝혔다.

울산=정재락 기자 rak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