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17일 “한국은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하며 매력적인 투자처”라며 외국인 투자 기업 관계자들에게 한국에 대한 투자 확대를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진행된 ‘외국인 투자 기업인과의 대화’에서 “외국인 투자 기업은 한국 경제의 소중한 동반자”라며 “한국의 가능성을 믿고 손잡은 세계 기업들이 있었기에 한국이 세계 10대 경제 강국이 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외국인 투자 기업의 매출과 고용은 한국 경제를 활성화하고 경쟁력을 높이는 원동력”이라며 “한국은 외국인 투자에 힘입어 새로운 성공 신화를 쓰고 있다. 외국인 투자 기업 역시 한국 투자로 더 크게 성장하고 있으리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외국인 투자기업이 한국을 거점으로 세계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신북방과 중남미, 중동과 아프리카로 FTA(자유무역협정) 네트워크를 확대할 것”이라며 “CPTPP(환태평양 경제동반자협정)와 같은 메가 FTA 가입도 추진 중”이라고 전했다.
또 문 대통령은 “한국은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하며 매력적인 투자처”라고 소개하면서, “높은 기술력과 생산 능력을 기반으로 한 튼튼한 제조업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세계 GDP(국내총생산)의 85%에 해당하는 FTA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며 “우수한 인력, 세계 최고의 ICT(정보통신기술) 네트워크, 글로벌 기업가 정신, 높은 수준의 지배권 보호와 같은 강한 혁신 인프라도 갖추고 있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전 세계적인 팬데믹 상황에서도 한국은 봉쇄 조치 없이 물류와 인력의 이동의 안정성을 보장하는 개방적 경제를 유지했다”면서 “그에 힘입어 한국은 코로나 속에서도 주요국 중 경제 타격이 가장 적었고, 빠르고 강한 회복세를 보이며 높은 국가 신용등급 속에서 안정적인 투자처로 입지를 굳건히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