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와 ‘바이오연구소 및 CMC센터 건립사업’ 업무협약 지역 일자리 창출·경제 활성화 기대 향후 관련 기업 유치 통해 바이오 신약개발 허브 발전 추진
유한양행은 17일 군포시와 ‘유한양행 바이오연구소 및 부설 CMC센터(의약품 품질관리 센터) 건립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시설 투자규모는 총 800억 원대라고 발표했다.
협약에 따라 유한양행은 바이오연구소와 CMC센터 건립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도모한다. 이를 통해 궁극적으로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군포시는 건립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맡는다.
유한양행은 이번 사업을 통해 바이오신약 연구개발 전주기적 역량을 더욱 공고히 하고 향후 유한 바이오 R&D 허브(Hub)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복안이다.
유한양행 바이오연구소 등이 들어설 군포시 당정동 일원
건립사업은 내년 2분기 착공에 들어가 오는 2025년 2분기 가동이 목표라고 전했다. 완공된 설비에서 유한양행은 세포주 개발과 바이오 공정 개발 등 다양한 연구를 펼치고 클린 단백질 및 항체의약품 개발 역량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관계사 연구시설 유치를 추진해 유한양행을 중심으로 바이오 신약 연구개발 허브로 발전시킨다는 방침이다. 군포시 당정동 공업지역에 소유하고 있는 부지를 활용하기 때문에 별도 부지 확보가 필요없으며 서울 인근 시설로 우수인력 확보가 용이할 것으로 유한양행은 보고 있다.
당정동 공업지역은 지난 2019년 11월 ‘공업지역 활성화 시범사업’ 지역에 선정되면서 해당 지역 정비사업의 단초가 됐다. 군포시와 유한양행은 지난 2020년 시범사업 추진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