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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文 정부 부동산 정책 악의적…민주당 뽑게 하려고”

입력 | 2022-02-17 14:23:00

[용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7일 오전 경기도 용인 테이스티 애비뉴 옆 공터에서 열린 “역동적 혁신성장 대한민국 만들기!” 선거 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2.02.17.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17일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해 “아주 고의적이고 악의적”이라며 “집 값을 올려 집 없는 사람은 민주당 찍게 하려고 만든 것”이라고 주장했다.

윤 후보는 이날 오전 경기 용인시 수지구에서 지역 거점 유세를 갖고 “이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봐라. 28번을 한 것이 이게 말이 되는 소리인가”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이 사람들이 머리가 나빠서 그런 거라고 보지 않는다”며 “운 좋아서 집 가진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을 가르고 집 없는 사람은 민주당 찍게 하려고 만든 것이지 상식에 맞춰서 하면 이렇게 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또 “건국 이후 7~80년 동안 이렇게 집 값이 뛴 걸 봤나”라며 “고의, 악의, 선거 전략이 아니라면 이런 방책이 나올 수 있나”라고 반문했다.

여권에서 자신의 ‘적폐 수사’ 발언을 ‘정치보복’이라며 비판한 것에 대해서도 적극 반박했다. 윤 후보는 “국민 상대로 평소에 잘하는 기만 공작을 하더라”며 “법을 위반하면 처벌하는 것이 국가가 정상적으로 돌아가는 기본 아닌가”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독일의 나치, 이탈리아의 파시즘, 소련의 공산주의자들이 늘 하던 짓이 자신의 과오를 남에게 뒤집어씌우고 자기 과오는 덮고 남이 하지도 않을 것을 뒤집어씌우는 것”이라며 “이런 허위 선전공작은 전체주의자들 전유물”이라고 일갈했다.

윤 후보는 “저는 검사를 수십 년 하면서 기득권 비리, 이권 카르텔을 진보와 보수 가리지 않고 철저히 처리하고 연구한 사람”이라며 “민주당의 이런 행태는 제 눈 못을 벗어난다. 그동안 민주당이 해온 짓은 대한민국에서 제가 제일 잘 안다. 공작 전문가들”이라고 비난했다.



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