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덕군에서 발생한 산불이 17일 낮 12시 현재 80% 정도가 진화된 것으로 잔해졌다. 사진은 16일 오후 산림청 진화헬기가 영덕읍 화수리 산 송전탑 인근으로 번지는 불을 진화하는 모습.2022.2.17/© 뉴스1
산불 발생 사흘째인 17일 한국산불방지기술협회 문현철 회장은 현장 브리핑에서 “지난 15일 오후 최초 화재 발생지점인 영덕군 지품면 삼화리에 출동해 불에 타고 남은 증거물(과수용 반사필름)을 수합했다”고 밝혔다.
문 회장은 “1차 감식에 이어 2차 전문감식반이 종합결론을 내리게 될 것”이라며 “다만, 정확한 화재 원인을 밝히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 같다”고 말했다.
산림당국과 경찰이 17일 경북 영덕군 산불원인으로 추정되는 과수용 반사필름을 수거해 정밀 조사 중이다. 사진은 지난 15일 최초 발화지점인 지품면 삼화리 화재현장에서 발견된 반사필름 일부.(영덕군 제공)2022.2.17/뉴스1 © News1
한편 최병암 산림청장은 이날 “가용 장비를 집중해 오늘 오후 3~4시 주불 진화를 완료하고, 주불 진화 후 재발화되지 않도록 잔불 정리와 뒷불 감시를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
최 청장은 “송전탑 주변의 불을 잡기 위해 헬기 기장들이 목숨을 걸고 진화에 나서고 있고, 지상에사도 특수진화대원들이 7구역 화두쪽에서 진압작전을 펼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영덕 산불은 이날 낮 12시 현재 80% 가량 진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영덕=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