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원더걸스’ 출신 선예가 그룹 ‘이달의 소녀’(이달소)와 한솥밥을 먹는다. 최근 tvN ‘엄마는 아이돌’을 통해 결성된 그룹 ‘마마돌’(M.M.D)로 재조명된 선예는 이를 기점으로 연예 활동에 다시 박차를 가한다.
이달의 소녀 소속사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는 17일 “앞으로 선예가 활발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라면서 전속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선예 또한 “행복하고 즐거운 음악의 가치를 만들어내는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와 뜻을 함께 하게 돼 기쁘다. 음악의 긍정적인 힘을 믿는 한 사람으로서 좋은 음악을 통해 여러분께 위로와 힘을 드리고 싶다. 많이 기대해 주시고 사랑해 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바랐다.
선예는 2007년 원더걸스로 데뷔해 멤버들과 함께 ‘텔미’ ‘소핫’ ‘노바디’ 등의 히트곡을 내며 2000년대 후반을 풍미했다. 특히 2009년에는 ‘노바디’ 영어 버전으로 빌보드 싱글차트 ‘핫 100’에서 76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이후 2013년 캐나다 동포 제임스 박과 결혼한 뒤 사실상 연예계를 떠났다. 2015년 팀 탈퇴를 공식화했다. 원더걸스는 2017년 초 해체했다.
이듬해 폴라리스 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을 맺고 연예계 복귀를 타진했다. 같은 해 종합편성채널 JTBC ‘이방인’, MBC TV 음악 예능프로그램 ‘복면가왕’ 등에 출연했다. 하지만 2019년 셋째를 출산하면서 본격적인 컴백이 미뤄졌다.
그러다 최근 종영한 ‘엄마는 아이돌’을 통해 9년 만에 무대에 섰다. 아이 셋을 둔 엄마임에도 전성기 못지 않은 여전한 기량을 다시 확인 받았다. 마마돌의 메인 보컬로 나서면서 이 팀의 성공적인 데뷔에 힘을 실었다. 또 최근 보컬그룹 ‘2AM’ 임슬옹과 ‘대낮에 한 이별’ 음원을 발표하기도 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