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경북지사와 최병암 산림청장, 이희진 영덕군수가 17일 경북 영덕군 영덕읍 축산종합센터에 마련된 산불지휘소에서 신링청 관계자로부터 주불 진화가 완료됐다는 보고를 받고 있다.2022.2.17/© 뉴스1
최병암 산림청장은 17일 영덕군 영덕읍 축산종합지원센터에서 가진 현장 합동 브리핑에서 “오후 2시30분을 기해 주불 진화를 완료하고 잔불을 정리 중”이라고 밝혔다.
산림청은 전날 최고 단계인 3단계를 발령하고 헬기 40대를 투입해 공중전을 펼쳤다.
이어 “강풍에 잔불이 되살아나는 것을 막기 위해 헬기 12대가 잔불정리에 투입됐고, 정예화된 산불전문진화대원들이 불씨를 찾아 제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피해면적이 400ha 정도로 추정된다. 무엇보다 인명피해가 없어 다행”이라며 “산불의 원인은 지난 15일 지품면 삼화리 5~6부 능선에서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 화재현장에는 사람이 출입한 흔적이 없었다”고 했다.
산림청이 17일 경북 영덕군 영덕읍에서 발생한 산불을 36시간만에 주불을 잡고 잔불 정리 중이다. 산림청은 잔불 진화를 위해 헬기 12대와 특수진화대원들을 투입 불씨를 찾아 제거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은 산불 진화 전력도.(산림청제공)2022.2.17/뉴스1
앞서 경북도와 산림당국은 시·군에 총동원령을 내려 이날 일출과 동시에 공중과 지상에서 산불진화헬기 40대, 진화차 54대, 소방차 126대와 전문·특수·공중 진화대 500명, 공무원 1202명, 소방대원 645명, 군인 300명 등 2700여명을 투입했다.
(영덕=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