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전국택배노조 조합원들이 15일 서울시 중구 CJ대한통운 본사앞에서 CJ 대한통운 규탄 집회를 갖고 택배요금 인상분 이윤 빼돌리기, 주6일제·당일배송 등 독소조항 부속 합의서에 끼워넣기, 저상탑차 문제 등의 해결을 촉구하고 있다. 2022.2.15/뉴스1 © News1
CJ대한통운 퇴직 임직원들이 지난해 12월부터 이어지고 있는 택배노조(민주노총 택배노조 CJ대한통운본부)의 파업과, 본사 불법 점거를 향해 “이 같은 무도한 폭력과 불법이 난무해선 결단코 안될 일”이라며 “불법 점거를 중단하라”고 일갈했다.
CJ대한통운동우회는 17일 오후 성명을 내고 이같이 밝혔다. 이 단체는 CJ대한통운에서 일하다 퇴직한 이들이 친목을 위해 만든 단체다.
CJ대한통운동우회 측은 “몸은 퇴직해 회사를 떠났으나 멀리에서나마 회사의 발전상과 후배들의 활약을 지켜보며 응원했다. 그러나 택배노조가 본사를 불법 점거하고, 이 과정에서 후배들이 상처를 입었다는 소식에 비통함과 분노를 금치 못한다”고 밝혔다.
이어 “대체 어떤 자들이길래 서울 한복판에서 수백여명이 기업의 본사 정문을 때려 부수고 난입, 평범한 직장인을 폭행하느냐”고 물으며 “택배노조라 불리는 폭도들은 즉각 불법 점거를 중단하고 물러가라”고 강조했다.
택배노조는 지난 10일 CJ대한통운 본사를 점거한 뒤 건물 안팎에서 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