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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토 “러시아 철군·긴장완화 신호 없어”…기존 입장 반복

입력 | 2022-02-17 21:43:00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사무총장은 17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접경에서 러시아군의 철수나 긴장 완화 신호가 여전히 없다고 밝혔다.

나토에 따르면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이날 나토 국방장관 회의에서 “러시아로부터 외교를 계속하겠다는 신호가 있다”면서도 “현재까진 (러시아군의) 철수나 긴장 완화 신호를 보지 못했다”고 말했다.

러시아는 지난 15일부터 우크라이나 국경 인근에 배치한 병력 일부를 철수했다고 주장해 왔다. 서방은 철군 여부를 확인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반복했다.

스톨텐베르그 총장은 “러시아는 또 다시 유럽 안보를 뒷받침하는 원칙을 무시하고 목적 달성을 위해 무력 사용으로 위협할 수 있다는 능력과 의향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안타깝지만 이 것이 우리가 대비해야 하는 뉴노멀(새로운 정상)”이라고 강조했다.

스톨텐베르그 총장은 “러시아의 행동은 전략적 경쟁 심화와 하이브리드(혼합) 위협 증대, 불안정 만연이라는 더 큰 패턴의 일부”라고 지적했다.

그는 “나토는 우리의 가치와 기본 원칙을 수호하기 위해 긴밀한 협력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런던=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