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암미술관 등 3곳 최종 선정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을 활용한 스마트 박물관과 미술관 3곳이 인천에서 운영될 것으로 보인다.
17일 인천시에 따르면 최근 문화체육관광부가 실시한 ‘2022년 스마트 박물관·미술관 기반 조성 공모사업’에 송암미술관과 강화자연사박물관, 강화역사박물관 등 3곳이 최종 선정됐다. 이에 따라 이들 박물관과 미술관은 정부의 지원을 받아 첨단 미디어 기술을 활용한 전시공간을 설치한다.
서화와 도자기, 불상 등 고미술품 8000여 점을 소장하고 있는 미추홀구 송암미술관에는 영문 버전의 VR 전시공간이 설치돼 인천을 찾는 외국인이 다양한 전시물을 편하게 관람할 수 있게 된다. 강화자연사박물관은 AR 기술을 활용해 주요 전시품을 디지털 콘텐츠로 제작한 스마트 전시 서비스를 제공한다.
시 관계자는 “시스템 구축을 거쳐 12월부터 시범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