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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R-AR 활용한 스마트 박물관-미술관 운영된다

입력 | 2022-02-18 03:00:00

송암미술관 등 3곳 최종 선정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을 활용한 스마트 박물관과 미술관 3곳이 인천에서 운영될 것으로 보인다.

17일 인천시에 따르면 최근 문화체육관광부가 실시한 ‘2022년 스마트 박물관·미술관 기반 조성 공모사업’에 송암미술관과 강화자연사박물관, 강화역사박물관 등 3곳이 최종 선정됐다. 이에 따라 이들 박물관과 미술관은 정부의 지원을 받아 첨단 미디어 기술을 활용한 전시공간을 설치한다.

서화와 도자기, 불상 등 고미술품 8000여 점을 소장하고 있는 미추홀구 송암미술관에는 영문 버전의 VR 전시공간이 설치돼 인천을 찾는 외국인이 다양한 전시물을 편하게 관람할 수 있게 된다. 강화자연사박물관은 AR 기술을 활용해 주요 전시품을 디지털 콘텐츠로 제작한 스마트 전시 서비스를 제공한다.

강화역사박물관은 조선의 25대 임금인 철종을 모시기 위해 강화도를 찾는 왕실의 행렬을 그린 ‘강화 행렬도’ 이미지를 활용한 체험형 공간을 구축할 예정이다. 체험공간이 완성되면 왕실의 행렬에 관람객이 실제로 참여하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시스템 구축을 거쳐 12월부터 시범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