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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진 ‘뭉티기’의 감칠맛[바람개비/이윤화]
입력
|
2022-02-18 03:00:00
당일 도축한 사후경직 이전의 소고기가 썰어져 나온다. 어찌나 찰진지 고기가 접시에 찰싹 붙어 있는 형상이다. 뭉텅뭉텅 썰어진 모습에서 유래하여 경상도 방언 ‘뭉티기’라 불린다. 육회처럼 양념된 채로 먹는 것이 아니고 넓적한 생고기를 생선회처럼 양념장에 찍어 먹는다. 고춧가루나 고추장 기름 마늘 고추 등이 섞인 소스에 찍어 입안에 넣으면 고소함에 감칠맛이 더해진다. 특히 대구에 가면 뭉티기 전문점이 유독 많다.
이윤화 음식칼럼니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