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 서방 국가 지도자들과 통화할 예정이라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실은 이날 ‘캐나다를 비롯해 프랑스, 독일, 영국, 이탈리아, 폴란드, 루마니아,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유럽연합(EU) 지도자들이 바이든 미국 대통령 주최로 전운이 고조된 우크라이나 국경 상황과 관련해 통화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앞서 러시아 국방부가 ‘일부 병력을 철수했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신중론’을 제기하면서 아직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가능성이 높다고 피력한 바 있다.
이어 “그들은 (오히려) 더 많은 병력을 (우크라이나 국경으로) 이동시켰다”며 “우리는 그들이 (우크라이나로) 쳐들어가기 위한 위장술책 작전을 하고 있다고 믿을 만한 이유를 갖고 있다. 우리가 가진 모든 징후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쳐들어가 공격할 준비가 됐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시기와 관련해서는 “내 감에 의하면 그것은 수일 내 일어날 것”이라고 밀했다.
반면 러시아는 바이든 대통령의 언행을 두고 “오히려 우크라이나 국경 사이의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