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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기용 자가진단키트 배포한 선별검사소…인천시 ‘진상조사’

입력 | 2022-02-18 12:57:00


인천의 한 선별검사소에서 폐기 대상인 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를 배부했다는 민원이 제기돼 시가 진상조사에 나섰다.

18일 인천시 등에 따르면 전날 인천 미추홀구 한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자가진단키트를 배부받은 한 시민이 민원을 제기했다.

해당 민원인은 검사소에 전화를 걸어 “배부 받은 진단키트가 이미 사용된 것이고, 심지어 검진기에는 두줄이 나타나 ‘양성’을 나타내고 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선별검사소는 폐기 대상인 자가진단키트를 새 키트와 혼동해 배부한 것으로 파악했다.

이에 따라 인천시는 정확한 진상 조사를 위해 해당 선별검사소에 대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인천시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진자가 폭증하는 상황에서 실수가 발생한 것 같아 변명의 여지가 없다”며 “정확한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조사가 진행중이며 다시는 유사한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검사소에 대한 교육을 진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인천=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