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북구청 바람마당 임시선별검사소에서 근무하는 의료진 8명 가운데 3명이 신속항원검사 결과 양성이 나오자 18일 오전 운영이 중단돼 이곳을 찾은 시민들을 관계자들이 다른곳으로 안내하고 있다.
오미크론이 확산되면서 18일 신규확진자가 어제보다 1만6696명 급증한 10만9831명이라고 중앙방역대책본부가 밝혔다. 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수가 급증하면서 의료진과 경찰 등 사회필수분야 인력의 집단감염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16일 인천 부평2파출소에서는 소속 경찰관 35명중 19명이 확진돼 임시 폐쇄됐다. 이에 근무체재를 맞교대로 긴급 전환하고 인접 지구대의 지원을 받고 있다
또한 17일 서울 성북구청 바람마당 임시선별검사소에서 근무하는 의료진 8명 가운데 3명이 신속항원검사 결과 양성이 나와 검사소 운영을 중단했고 18일 13시 30분부터 재개했다. 검사소 전체 의료진은 유전자증폭(PCR)검사를 받고 기다리고 있다.
이에 필수적인 공공서비스가 마비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정부는 이런 마비 상황에 대비해 재난관리 책임기관으로 분류된 1167개 기관중 97.6%에서 업무 연속성을 위한 비상계획 수립을 마쳤다고 밝혔다.
안철민 기자 acm0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