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옆집’을 전세계약해 논란이 되고 있는 경기주택도시공사(GH)의 직원합숙소가 도내 130개 가량인 것으로 확인됐다.
GH는 개발사업 현장 직원들을 위한 숙소라는 입장이다.
18일 GH에 따르면 GH 전체 직원은 현재 743명이며, 경기 수원 본사와 각 지역에 흩어져 있는 사업단과 사업소 등으로 조직이 운영된다.
3기 신도시 조성 등 주택공급·개발사업을 하고 있는 GH는 전체 직원의 절반 가량이 각 지역 사업단과 사업소에서 근무하고 있다.
GH는 이 중 집에서 출퇴근이 어려운 직원들의 신청을 받아 1~4인실 규모의 합숙소 130여곳을 제공·운영하고 있다. 지역별 부동산 가격 차이에 따라 합숙소 규모와 전월세 비용도 전부 다르다는 설명이다. 다만 합숙소의 구체적 현황 공개는 ‘불가하다’는 입장이다.
GH 관계자는 “현장 사무소가 개설되면 갑자기 먼 곳으로 가야 할 수도 있다. 경기도가 지리적으로 워낙 넓어 출퇴근이 어려운 직원들이 많다. 그런 경우 원활한 업무 지원을 위해 합숙소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GH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성남 자택 옆집을 합숙소로 전세계약해 정치권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수원=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