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성재 캐스터 © News1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스피드 스케이팅 여자 매스스타트에 출전하는 김보름의 경기를 앞두고, SBS 배성재 캐스터의 중계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중계 당시 배성재 캐스터의 발언과 관련, 이제라도 김보름에게 사과하는 게 맞다는 의견도 대두되고 있어서다.
이와 관련, SBS 측은 18일 뉴스1에 “오는 19일 진행되는 스피드 스케이팅 여자 매스스타트 경기 중계를 하게 될 캐스터는 아직까지 확정이 나지 않은 상황”이라며 “현지 상황 및 내일(19일) 일정에 따라 확정된 캐스터가 중계를 맡게 될 예정”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번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SBS 스피드 스케이팅 중계는 배성재 및 정우영 캐스터가, 해설은 제갈성렬 위원이 각각 맡고 있다.
하지만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 감사 결과에서는 김보름의 ‘왕따 주행’은 사실이 아니라는 것이 밝혀졌다. 또한 김보름은 노선영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청구소송에서 최근 일부 승소하기도 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 36부(부장판사 황순현)는 과거 노선영이 김보름에게 폭언과 욕설을 했던 점을 인정하며, 불법행위로 인한 위자료 300만원을 지급하라고 주문했다.
이에 일부 누리꾼들은 당시 중계 및 해설로 김보름의 왕따 주행 논란을 확산시켰던 배성재 캐스터 및 제갈성렬 해설위원에게 사과를 요구하고 있다. 여기에 배성재가 김보름의 이번 경기 중계까지 맡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며 쓴소리도 내고 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