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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회 김진수 의원 별세…유가족 “지병으로 사망”

입력 | 2022-02-18 17:09:00


서울특별시의회는 현직 서울시의원인 김진수 의원(국민의힘, 강남5)이 17일 오후 9시30분경 별세했다고 18일 밝혔다.

김진수 의원은 1952년생이며, 2002년 6대 서울시의회를 시작으로 7~10대까지 5선 서울시의원을 지냈다. 7대 시의회에서는 부의장, 운영위원장을 역임했다. 8~9대 시의회에서도 부의장, 새누리당 대표의원 등을 거친 역대 최다선 시의원이다.

당초 김 의원은 부스터샷 접종 이후 병원으로 옮겨졌던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유가족은 ‘지병으로 인한 사망’이라고 사인을 밝혔다.

김인호 서울시의회 의장은 당초 의회장을 제안했지만, 유족의 뜻에 따라 가족장으로 치러질 예정이다. 빈소는 강남성모병원에 마련됐으며 장례는 오는 21일까지 5일장으로 치러진다.

김 의장은 “최근 김진수 의원을 볼 때마다 건강 상태가 좋지 않아 쾌차를 기원했는데, 이렇게 황망하게 보내드리게 돼 슬픔과 안타까움을 이루 표현할 수 없다.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20년 동안 서울시의원으로 시민께 봉사하며 지역사회와 지방자치제도 발전에 헌신한 고인의 뜻을 이어받을 것”이라며 “제10대 서울시의회는 임기 마지막 순간까지 서울시민의 안전과 행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시의회는 이날부터 의회기 조기를 게양하고 오는 21일 본회의에서 추모 묵념을 진행할 예정이다. 고인의 의석에는 조화를 비치할 계획이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