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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나라 바꾼 박정희, 진정한 혁명…좌파 혁명, 시대 뒤떨어져”

입력 | 2022-02-18 17:41:00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8일 오후 경북 구미시 구미역 앞 광장에서 열린 유세에서 청년대표에게 빨강 목도리를 선물로 받은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2.2.18/뉴스1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는 18일 “박정희 전 대통령은 경제개발과 새마을운동으로 대한민국 경제 사회의 혁명을 이룩해 나라를 완전히 바꿨다”며 “그게 바로 혁명”이라고 말했다. 또 “시대에 뒤떨어진 좌파 사회혁명 이론이 아니라 나라와 국민을 살리는 진정한 혁명”이라고도 했다.

윤 후보는 이날 경북 구미에 있는 박 전 대통령 생가를 방문한 뒤 구미역 유세에서 “여러분이 키워낸 윤석열이 구미의 제2의 영광을 다시 만들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어 “박 전 대통령은 대한민국 경제사회의 혁명을 통해 가난과 기아에서, 우리가 민주화를 추진할 만큼의 경제력과 교육을 만들었다”고 평가했다.

윤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정권 5년 동안 국민 갈라치기와 지역 갈라치기로 지역 균형발전이 온데간데 없고 좋은 기업도 경북을 떠나 수도권으로 몰려갔다”며 “제도를 개혁하고 구미와 경북에 많은 기업이 스스로 내려오도록 정주 여건을 만들고 지역의 제2 도약을 만들어내겠다”고 약속했다.

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겨냥해서는 “(이 후보가) 대구·경북에 와서는 박근혜 전 대통령을 칭송하더니 호남에 가선 박 전 대통령을 가리켜 ‘내가 존경한다고 했더니 진짜 존경하는 줄 아나보다’고 하고, 오늘 순천에선 ‘박정희 군사 정권이 했던 가장 큰 패악이 지역을 가른 것’이라고 했다”며 비난했다.

윤 후보는 이날 구미역에서 유세 연설을 마친 후 “윤석열 대통령”을 연호하는 지지자들을 향해 ‘어퍼컷 세리머니’로 화답했다. 윤 후보는 구미 유세 이후 경북 칠곡, 대구 달성군 등에서 유세를 이어간다. 특히 달성군은 박 전 대통령이 퇴원 후 지낼 사저가 마련된 곳이기도 하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