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경찰이 3주간 수도 오타와를 마비시킨 코로나19 백신 반대 트럭 시위대를 체포하기 시작했다고 18일(현지시간) AP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부터 작전이 펼쳐졌으며 캐나다 경찰은 시위대의 트럭이 주차된 의회 주변에서 조직적으로 시위자들을 체포하기 시작했다.
일부 시위자들은 체포됐으며 많은 트럭 기사들이 여전히 반항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AP통신은 전했다.
지난 몇 주 동안 캐나다 당국은 캐나다 전역의 많은 시위자들을 상대로 움직이는 것을 주저했다. 그동안 시위대는 우익 극단주의자 등을 끌어들였다.
경찰과 정부가 시위를 확산시켰다는 비난에 직면한 가운데 쥐스탱 트뤼도 총리는 지난 14일 50여년 만에 처음으로 긴급조치를 발동했다.
트럭 시위대의 점거를 불법으로 선언하고 사법당국이 트럭을 견인하고 운전자를 체포할 수 있는 등의 권한을 부여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