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공식선거운동 첫 주말을 맞은 19일 오후 전북 전주시 전북대학교 구정문 앞에서 열린 ‘새로운 전북의 미래, 균형발전의 중심 전북!’ 집중 유세에서 발차기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2.2.19/뉴스1
이 후보는 이날 낮 12시30분 전북대학교 앞에서 열린 거리유세에서 “전주에 유명한 게 많은데 문화도, 경제도 여기에 축구도 유명하다”며 “경기도지사 시절 성남FC 구단주였는데 전북현대에 번번이 졌다. 그 한을 담아 깔끔하게 슈팅 한번 하겠다”고 인사했다.
이어 슈팅 모션을 취한 뒤 “골인, 골인, 코로나19는 나락으로 골인했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그러면서 “중증 환자는 철저히 대비하고, 경제 피해는 최소화하는 스마트 방역으로 전환해야 한다”며 “3월10일부터 정부와 협의해서 즉각적으로 3번씩 부스터샷 맞은 사람들에게는 24시간 영업해도 지장 없도록 바로 풀자, 제가 하겠다”고 언급했다.
이 후보는 이날 ‘위기극복 총사령관’, ‘경제’, ‘통합’에 더해 스포츠와 현재 대한민국의 상황을 빗대며 전주 시민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공식선거운동 첫 주말을 맞은 19일 오후 전북 전주시 전북대학교 구정문 앞에서 열린 ‘새로운 전북의 미래, 균형발전의 중심 전북!’ 집중 유세에서 시민과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2022.2.19/뉴스1
이 후보는 “남부지역에 집중적으로 투자해서 전북, 전남, 광주, 대구, 경북, 부산, 울산, 경남을 수도권에 필적하는, 싱가포르와 맞먹는 새로운 수도로 확실하게 성장·발전시키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전북이 지금까지처럼 호남의 한 일부가 아니라 앞으로 대한민국의 중요한 축으로 독자적인 경제발전과 성장의 기회를 가지도록 확실하게 책임지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유세에 참석한 1000여 명의 시민들은 곳곳에서 민주당을 상징하는 ‘파란색’ 풍선을 들고 ‘이재명’을 연호하며 이 후보를 응원했다.
자신을 자영업자로 소개한 한 시민은 국민 찬조 연설을 통해 “막장으로 몰리는 우리를 살려줄 사람은 이재명밖에 없다”면서 “대통령이 돼서 서민을 좀 살려달라. 살려주시겠다고 약속 해달라. 그럼 저희 자영업자들은 이 후보만 믿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전주를 끝으로 전날(18일) 순천을 시작으로 진행한 1박2일간의 호남 유세를 모두 마쳤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경기도로 이동, 화성에서 집중 유세를 펼친다.
(서울·전주=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