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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드스케이팅 김보름(29·강원도청)이 매스스타트 결승에 진출하면서 올림픽 2회 연속 메달을 향한 순조로운 스타트를 끊었다. 박지우(24·강원도청)는 레이스 도중 넘어지며 아쉽게 결선에 오르지 못했다.
김보름은 19일 중국 베이징 국립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여자 매스스타트 준결승 2조에서 포인트 40점을 확보해 2위로 결승에 안착했다.
김보름은 이날 경기에서 4~5위를 오가며 서두르지 않는 레이스를 펼쳤다. 후미에서 기회를 엿보던 김보름은 10바퀴째에 3위까지 치고 올라갔다. 이후 2바퀴를 남긴 상황에서 스퍼트를 냈고, 조 2위로 통과해 결승 티켓을 따냈다.
매스스타트는 4년 전 평창에서 처음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400m 트랙을 총 16바퀴 돌아 4바퀴마다 3점, 2점, 1점을 획득하며 결승선에서 60, 40, 20점을 얻는 방식이다. 이승훈이 초대 챔피언에 올랐고 김보름은 은메달을 따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