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오후 2시30분 인천시 남동구 인천시청 앞 광장 인천애(愛)뜰 앞에 설치된 임시선별검사소에서 검사를 받기 위해 몰린 시민들이 광장 주변을 둘러싸고 줄지어 서 있다. 뒤늦게 검사를 받기 위해 도착한 시민들은 이날 검사소 운영 종료시간인 오후 5시까지 2시간30분밖에 남지 않아 검사를 받지 못할까봐 발을 동동 굴렀다. 인천은 18일 하루 동안 7000여 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해 하루 역대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하루 PCR검사 인원도 3만 여명을 넘겼다. 2022.2.19/뉴스1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9일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최소 10만1455명 발생했다.
이 수치는 전날(18일) 동시간대 9만7072명보다 4383명 많고, 일주인 전 토요일(12일) 동시간대 5만2180명보다는 4만9275명 늘어난 규모다.
수도권(서울·경기·인천)에서 6만1400명의 확진자가 나와 전체의 60.5%를 차지했다. 비수도권 14개 시도는 4만55명으로 39.5%다.
서울시의 신규 확진자 2만2165명은 해외 유입이 2명, 국내 발생이 2만2163명이다. 전날 같은 시간 2만2314명보다 149명 적고, 일주일 전인 지난 12일 1만1901명보다 1만264명 많은 규모다.
서울 하루 확진자 수는 지난 8일부터 9일 연속 1만명대를 유지하다 17일 기준 처음으로 2만명을 넘어섰다. 17일 2만5651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한 데 이어 이틀 연속 2만명대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날 오후 9시 기준 이미 2만명을 넘어서면서 사흘 연속 2만명대 확산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경기는 3만명을 넘었다. 전날 동시간대 3만322명보다 678명 많고, 1주일 전인 지난주 토요일(12일) 같은 시간대 1만6665명보다 1만4335명 많은 숫자다.
부산은 동시간대 첫 6000명대 돌파다. 전날 동시간대 5238명보다 797명 많다. 지난 8일부터 동시간대 열이틀 연속 최다 기록 경신이 이어지고 있다. 이날 자정까지 총 1만명에 육박하는 확진자가 나올 것으로 관측된다.
광주와 전남은 총 4157명이 확진됐다. 요양병원·복지센터 외 산발적 감염이 터져나왔다. 지역별로는 여수 292명, 순천 249명, 목포 186명, 나주 133 명, 광양 126명, 화순 76명, 장흥 47명, 무안 71명, 장성 45명, 담양 36명, 신안 32명, 완도 27명, 영광 23명, 구례 22명, 고흥 21명, 강진 16명, 보성·진도 각 12명, 해남 10명, 영암·곡성·함평 각 9명이다.
강원도 역대 최다 기록이다. 지난 13일부터 동시간대 이레 연속 최다 기록 경신이 이어지고 있다. 지역별로는 원주 516명, 춘천 385명, 강릉 252명, 속초 158명, 태백 126명, 동해 93명, 삼척 80명, 홍천 78명, 철원 59명, 횡성 41명, 양양 32명, 고성 31명, 평창 28명, 영월 27명, 인제 20명, 화천 17명, 양구 13명, 정선 7명 등 모두 1963명으로 집계됐다.
(전국=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