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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현 “나만 소녀시대 됐다는 얘기…하나도 기쁘지 않았다”

입력 | 2022-02-20 07:22:00

MBC ‘전지적 참견 시점’ 방송 화면 캡처


서현이 연습생 시절을 같이 보낸 친구와 함께 데뷔하지 못해 슬펐다고 말했다.

19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는 배우 서현과 최강로 매니저의 참견 영상이 공개됐다.

서현의 평소 취미 중 하나가 오픈카를 타고 드라이브하는 것이라고 한다. 서현은 20년 지기 친구 이환희를 만났다. 서로를 쇼콜라, 바닐라라는 특별한 애칭으로 불렀다. 두 사람은 SM엔터테인먼트 연습생으로 12살에 만났다. 보아 노래로 연습을 하며, 모든 걸 함께 한 친구 사이다. 두 사람은 추억을 불러일으키는 보아의 노래를 들으며 드라이브했다. 서현은 오픈카를 열었다. 두 사람은 노래를 크게 틀고 겨울바람을 맞았다.

두 사람은 교외의 카페에 도착했다. 이환희는 서현이 축사를 해준 결혼식을 이야기했다. 서현은 울지 않으려고 했지만 편지를 읽자마자 눈물이 났다고 했다. 서현이 울자 이환희도 많이 울었다. 서현은 친구에게 고맙다고 하면서 또 눈물을 보였다. 서현은 “내 인생에 네가 있는 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결국 두 사람 모두 눈물을 흘렸다.

서현은 소녀시대로 데뷔하기로 결정된 이후 친구에게 미안해서 며칠을 연락을 못 했다고 말했다. 서현은 “저만 소녀시대가 됐다는 이야기를 듣고 기쁨이 하나도 없었다. 너무 미안하고 눈물이 났다. 그런데 축하한다고 연락이 왔다. 이 친구 한 명으로 인해 인생을 잘 살았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