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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방장관 “러, 우크라 공격할 준비 돼 있어”

입력 | 2022-02-20 07:49:00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이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를 공격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AP통신, ABC뉴스 등 외신은 19일(현지시간) 오스틴 장관이 리투아니아 대통령 기타나스 나우세다, 총리 인그리다 시모니테 등과 만난 뒤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말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오스틴 장관은 “러시아 병력이 우크라이나 국경에 더 근접하게 이동하기 시작했다”며 “많은 옵션을 갖고 있고 즉시 공격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러시아가 실제 침공까진 하지 않고 위기 분위기만 고조시킬 가능성에 관한 질문에는 “전 그것이 (단순한) 엄포라고 보지 않는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러시아를 향해서는 “우크라이나 침공은 불가피한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우크라이나 전투는 해당 국가 뿐 아니라 유럽 전체에 해당하는 것”이라며 “리투아니아, 라트비아, 에스토니아 등 발트 3국의 모든 사람이 미국이 동맹국이라는 것을 알았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