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용은. (신한금융그룹 제공)
양용은(50)이 미국프로골프(PGA) 챔피언스투어 데뷔전 둘째 날에도 선전하며 선두 추격에 나섰다.
양용은은 2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 클럽(파72)에서 열린 PGA 챔피언스투어 처브 클래식(총상금 160만달러) 2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적어냈다.
양용은은 중간합계 7언더파 137타를 기록, 전날 공동 18위에서 공동 7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선두 베른하르트 랑거(독일·12언더파 132타)와는 5타 차.
양용은은 전반 라운드에서 1타를 줄이며 선전했다.
후반라운드에서는 경기력이 더 올라왔다. 10번홀(파3)과 11번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탔다. 나아가 14번홀(파4)과 15번홀(파5)에서도 버디를 추가, 기분 좋게 2라운드를 마쳤다.
랑거는 2라운드에서도 4타를 줄이며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랑거는 챔피언스투어에서만 통산 42승을 기록한 강자다.
최경주(52·SK텔레콤)는 이날 3언더파 69타를 치며 1라운드에서의 부진을 만회했다. 중간합계 2언더파 142타로 공동 27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