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프랑켄슈타인’이 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마지막 공연을 갑작스럽게 취소하고 막을 내렸다.
제작사 뉴컨텐츠컴퍼니는 지난 19일 SNS를 통해 “19~20일 4회차 공연을 취소하게 됐다”며 “갑작스러운 마지막 공연 취소로 불편을 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밝혔다.
이어 “예측 불가능한 상황 속에서도 전 배우, 스태프들은 한마음 한뜻으로 마지막 공연까지 마무리하고자 했으나 금일 출연 배우가 추가 확진됐다”며 “모두의 안전과 건강을 위한 공감 형성으로 공연 취소를 어렵게 결정했다. 쉽지 않은 상황임에도 지난해 11월24일 첫 공연부터 2월18일 마지막 공연까지 뮤지컬 ‘프랑켄슈타인’과 함께 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했다”고 전했다.
이후 ‘프랑켄슈타인’ 측은 보건소에 문의한 결과 프로덕션이 밀접접촉자 대상이 아님을 확인했다며 마지막 공연까지 정상 진행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추가 확진자가 나오면서 결국 배우들의 마지막 무대를 올리지 못하고 18일 공연을 끝으로 폐막했다. 예매건은 예매처에서 수수료 없이 일괄 취소되고 이후 환불된다.
뮤지컬 ‘지킬앤하이드’도 코로나 여파로 1차 캐스팅 배우들의 마지막 공연을 올리지 못하고 종료하게 됐다.
‘지킬앤하이드’는 공연팀에서 일부 인원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15일과 16일 공연을 취소했고, 이후 확진자가 또 나오면서 20일까지 추가로 무대를 취소했다. 류정한, 홍광호, 신성록, 윤공주, 아이비, 민경아 등 1차 캐스팅 배우들의 마지막 공연은 20일까지였다. 박은태, 전동석, 카이 등 2차 캐스팅 공연은 오는 25일부터 예정돼 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