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에게 오차 범위 밖에서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0일 나왔다.
리얼미터 제공 ⓒ 뉴스1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를 받아 지난 13~18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3043명 대상으로 ‘대선 후보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윤 후보의 지지율이 전주에 비해 1.3%포인트 오른 42.9%를 기록한 반면 이 후보는 전주 대비 0.4%포인트 떨어진 38.7%를 기록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의 지지율은 8.3%, 정의당 심상정 대선 후보의 지지율은 3.2%였다. 지지하는 후보가 없거나(3.6%) 모르겠다(1.4%)는 비율은 5.0%였다.
접전을 이루고 있는 이 후보와 윤 후보의 지지율 격차는 전주보다 1.7%포인트 늘어난 4.2%로 윤 후보가 이 후보에게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1.8%포인트) 밖에서 앞서고 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9일 울산 남구 롯데백화점 앞에서 시민들을 향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뉴시스
지난 1월 4주차 조사(1.7%포인트)와 2월 2주차 조사(2.5%포인트)에서는 오차범위 안으로 들어오면서 가까운 접전을 이룬 반면 2월 1주차(5.3%포인트)와 이번 조사(4.2%포인트)에서는 오차범위 밖으로 벗어나면서 윤 후보가 다시 격차를 벌리는 양상이다.
이날 응답자의 49.4%는 제20대 대통령 선거에서 윤 후보가 당선될 것으로 예측했다. 당선 가능성을 묻는 조사에서 윤 후보는 전주보다 0.6%포인트 상승한 49.4%, 이 후보는 1.3%포인트 하락한 41.3%를 기록했다. 두 후보의 격차는 오차 범위 밖인 8.1%포인트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2.0%포인트 오른 38.8%, 민주당이 1.1%포인트 하락한 37.1%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임의걸기(RDD)로 무선(95%)·유선(5%) 표본을 추출해 전화면접(30%)과 자동응답(70%) 방식으로 시행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한지혜 동아닷컴 기자 onewisdo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