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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운 대표 “생태계 중심 블록체인 기술… 안정성-확장성-경제성 탁월”

입력 | 2022-02-21 03:00:00

김성운 엑스위젯 대표 인터뷰




김성운 대표

“마스넷은 마스터월렛, 마스터뱅크 등 디지털자산 지갑과 사이드체인 개발 등의 축적된 블록체인 기술을 바탕으로 개발된 엑스위젯의 생태계 중심 블록체인 플랫폼입니다.”

블록체인 전문기업 엑스위젯의 김성운 대표는 21일 마스넷 출시과 관련해 “명실상부한 블록체인 플랫폼의 완성과 확장된 생태계 참여 구성원들이 함께 블록체인 NGO 네트워크를 구축해 전 세계 미세 플라스틱 문제 등을 해결하도록 노력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엑스위젯의 마스넷은 △인공지능(AI) 기반 디티털자산 가격 예측 서비스 △집단지성 평가시스템 △콘테스트 NFT 및 블록체인 스타트업 지원서비스인 ‘M&A START 500’ △필리핀 해외 근로자 환전 등 다양한 분산응용애플리케이션인 디앱(DApp)을 개발해 서비스하고 있다.

특히 이미 실현된 하위 생태계와 현재 진행 중인 협력 생태계를 조기에 안착시킨 이후 ‘M&A START 500’ 프로젝트를 활용해 국내외 다양한 스타트업 관련 프로젝트와 연동할 계획이다.

마스넷은 올 상반기 1단계 출시를 시작으로 2024년까지 3단계에 걸쳐 진화·발전할 예정이다. 1단계는 마스넷 프라이빗 블록체인 버전으로 스마트컨트랙트 노드와 권위증명(PoA)을 지원하면서 인공지능형 디앱 서비스를 올릴 예정이다.

2단계는 독자적인 스마트컨트랙트 노드 위임권위증명(SPoA)을 완성하고 마스넷 네트워크에 누구나 노드에 참여할 수 있는 퍼블릭 블록체인으로 진화한다. AI프레임워크를 내장해 인공지능 디앱을 본격적으로 지원하는 세계 유일의 블록체인 플랫폼이라는 설명이다. 노드는 다양한 데이터를 생성하고 관리하는 활동을 통해 블록체인 네트워크가 안정적으로 운영되도록 기여하는 대신 가상자산을 보상으로 받는다.

김 대표는 “마스넷의 3단계는 비트코인, 이더리움, EOS 등 외부 블록체인과의 상호운용성을 지원하는 인터체인 기능을 탑재해 확장성이 극대화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블록생성시간이 1초인 마스넷은 2000TPS(초당 처리 가능 거래수)로 리플의 3배, 이더리움의 133배 처리 속도와 SPoA 합의알고리즘으로 높은 성능을 확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마스넷은 위임 받은 대표 노드의 개수가 최대 21개로 EOS 21개, 리플 55개, NEO 13개 등에 비해 빠른 합의 매커니즘으로 최적화돼있다.

엑스위젯은 글로벌 기업형 블록체인 시장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는 하이퍼레저 패브릭을 ‘포크(블록체인 시스템 변경)’해 독자적으로 네트워크를 구성·운영한 경험이 있다. 또 국제블록체인기술디지털자산통합거래소의 이더리움2.0을 포크해 네트워크를 운영한 노하우를 확보하고 있다.

마스넷은 이 같은 기술·운영 역량을 바탕으로 구축돼 초당 거래 횟수에 일정한 자유도를 허용하며, 외부 인터페이스를 위한 API(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를 네트워크 그리드 내의 적정 교착점 노드로 제공한다는 점에서 가장 큰 의미가 있다. 그리드 네트워킹은 인터넷에 연동돼 지리적으로 분산된 정보통신 자원을 고속 네트워크로 연동해 상호 공유하고 이용할 수 있는 기술이다.

김 대표는 “마스넷은 이더리움과 하이퍼레저 패브릭의 안정적 기반과 30여 명의 블록체인 엔지니어를 통해 획기적인 기술 고도화와 생태계 확장을 위한 도약을 하고 있다”면서 “이더리움 토큰 프로젝트는 어떤 기술이나 지원을 기대할 수 없지만 마스넷을 이용할 경우 다년간 프로젝트를 진행한 경험과 법무·세무·특허법인 협력을 통해 다양하고 현실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안소희 기자 ash030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