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 제공
‘청년희망적금’ 출시(21일)를 앞두고 가입 가능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미리보기’ 신청 건수가 5대 시중은행에서만 150만 건을 넘었다. 자신이 가입 대상인지 미리 확인해둬야 해당 은행에서 신청 즉시 가입할 수 있어 예비 가입자들이 몰렸기 때문이다.
청년희망적금은 사실상 연 9%대 적금에 맞먹는 혜택이 있어 조기 완판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20일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 신한 하나 우리 NH농협 등에서 청년희망적금 가입 가능 여부를 확인하는 ‘미리보기’ 서비스 신청 건수는 18일 오후까지 150만 건을 넘은 것으로 집계됐다. 가입 대상 여부를 미리 확인해두지 않으면 가입 신청 후 가능 여부 확인에 2, 3일이 걸린다. 한도가 조기 소진될 경우 가입하지 못할 수도 있다.
증시 등 투자시장 불안으로 최근 은행에 자금이 몰리는 가운데 금융권에서는 21일 첫날부터 가입자가 몰릴 것으로 보고 있다. 정부는 올해 이 사업에 456억 원의 예산을 배정했다. 모든 가입자가 월 50만 원을 납입한다고 가정하면 38만 명이 가입 가능하다. 정부는 혼잡 방지를 위해 출시 첫 주(21~25일)에는 출생연도에 따라 5부제로 가입을 받을 예정이다.
강유현 기자 yhk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