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천군은 올해 인구 및 청년정책으로 94개 사업을 추진하기로 하고 예산 1741억 원을 배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해보다 사업은 29개가 많아졌고 예산도 290억 원 늘었다. 서천군은 인구 감소, 지역소멸 위기, 초고령화 등 3대 인구 위기에 적극 대응할 예정이다.
노박래 군수는 “최근 5만 인구가 줄었지만 감소율은 완화되는 추세”라며 “활발한 기업 유치와 공공 임대주택 공급 확대, 청년층 지원 강화 등을 통해 살고 싶은 서천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우선 주거, 일자리, 출산·돌봄, 지역 활력 등 77개 사업에 1718억 원을 투입한다. 주거 정책은 청년 행복 주거비 지원, 한산 귀농·귀촌 주택단지 조성, 청년 농촌 보금자리 조성 등이다. 일자리 정책으로는 우량기업 유치, 항공 보안장비 시험인증센터 건립, 청년 취업·창업 지원 등을 추진한다. 출산·돌봄을 위해서는 출산양육지원금 확대, 가족누리센터 운영, 다자녀가구 지원, 무상 교복 및 고교 기숙사비 지원 등의 사업에 역점을 두기로 했다.
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