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지역혁신플랫폼 구축사업에 나섰다. 도는 최근 경북대에서 교육부의 공모 신청을 위한 지역협업위원회를 열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권영진 대구시장, 홍원화 경북대 총장, 최외출 영남대 총장 등이 참석했다.
지역협업위원회에는 경북도를 비롯해 대구시, 경북대, 영남대, 시도교육청, 상공회의소, 테크노파크, 지방중소벤처기업청, 창조경제센터, 화신, 우경정보기술 등 15개 기관이 참여했다. 대구·경북 대표 기업들이 참석해 사업의 실효성을 높이는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도는 ‘디지털 융합산업’을 대구·경북 지역혁신플랫폼 대표 산업으로 정했다. 스마트 기기와 융합형 부품을 핵심 분야로 육성할 방침이다. 대구시와 협력해 인력 양성과 기술 고도화, 기업 지원 및 창업생태계 구축 사업을 추진한다.
교육부는 이달 28일까지 사업 신청을 받는다. 4월 최종 계획 평가를 통해 전국에 두 곳을 선정할 계획이다. 이 지사는 “학령인구 감소와 청년인구 수도권 유출은 대학의 위기일 뿐만 아니라 산업경쟁력을 약화시키는 대한민국의 위기”라며 “디지털 융합산업은 혁신 경제를 선도하고 친환경 저탄소 산업 전환 시기를 앞당길 것”이라고 말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