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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온 지동섭 사장 “2030년 세계 1위 배터리 기업으로”

입력 | 2022-02-21 03:00:00

안전-경제성-성능 갖춘 배터리 목표
“화재 번지지 않는 기술, 올해 상용화”




지동섭 SK온 최고경영자(CEO·사장·사진)가 ‘2030년 글로벌 1위 배터리 기업’이라는 청사진을 내놨다.

20일 SK이노베이션에 따르면 지 사장은 최근 사내 인터뷰에서 “올해는 SK온이 글로벌 1위 배터리 기업이라는 원대한 도전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해”라고 선언했다. 그는 “지난해 말 누적 수주 1600GWh를 달성했다”며 “글로벌 1위 배터리 기업은 먼 꿈이 아니라 준비된 미래로 다가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 사장은 “글로벌 1위가 되기 위해서는 우선 고객과 시장에 가장 안전하고, 가장 경제적이며, 최고의 성능을 내는 배터리를 만들어야 한다”며 “글로벌 기업 위상에 걸맞은 공급 체계를 구축하고 지속적으로 우수한 인재를 확보해야 한다”고도 했다. 이어 재무 부문에 있어서도 “견고한 실적 달성과 지속적인 글로벌 협업을 통해 SK온의 파이낸셜 스토리 실행력을 끌어올리겠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사업에 있어서는 ‘글로벌 원 팩토리’와 ‘현지화’를 강조했다. 지 사장은 “전 세계 공장에서 동일한 수준의 제품을 일관되게 생산하도록 하겠다”며 “현지 인력에 의해 모든 과정이 완벽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전문 인력을 양성하겠다”고 덧붙였다.

지 사장은 “배터리 시장을 계속 선도하기 위해서는 안전이 더더욱 중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일단 배터리에서 화재가 나지 않도록 해야 하고 화재가 나더라도 번지지 않게 해야 한다”며 “화재가 번지지 않도록 하는 기술을 자체 개발해 올해 상업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홍석호 기자 wil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