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서울 종로구 파란문약국에서 약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먹는 치료제인 화이자사의 팍스로비드 재고를 점검하고 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1일부터 팍스로비드 투약 대상을 기존 고령층 50대 이상 기저질환자에서 40대 기저질환자까지 확대한다./뉴스1
방역당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먹는 치료제(팍스로비드) 투약 대상을 21일부터 기존 고령층·50대 이상 기저질환자에서 40대 기저질환자까지 확대했다.
권근용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추진단(이하 추진단) 접종관리팀장은 지난 18일 “(먹는약) 연령 확대와 더불어 기저질환자 범위를 다음 주쯤 정해서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코로나19 먹는약이) 더 많이 투여되는 방향으로 검토하며, 기저질환자 범위도 다시 한번 안내하겠다”고 덧붙였다.
지난 1월 22일에는 대상 연령을 만 65세 이상에서 60세 이상으로 확대 조정했다. 지난 7일에는 50대 기저질환자로 투약 대상을 늘렸다.
정부는 호흡기클리닉, 호흡기진료지정의료기관에서도 치료제 교육을 실시하고 25일부터 처방이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지난 17일까지 팍스로비드를 투약한 확진자는 누적 8905명이다. 세부적으로는 재택치료 7183명, 감염병전담병원 1478명, 생활치료센터 244명 등이다. 남아있는 재고량은 17일 오후 6시 30분 기준 2만2965명분이다.
이외에도 항바이러스제인 ‘베클루리주(길리어드, 렘데시비르)’는 17일 기준 263개 병원 3만4148명이 투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