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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윤석열·안철수·심상정 TV토론 ‘경제 정책’ 두고 격돌

입력 | 2022-02-21 07:24:00

더불어민주당 이재명(왼쪽부터), 정의당 심상정, 국민의당 안철수,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11일 오후 서울 중구 매경미디어센터에서 열린 한국기자협회 주최·방송 6개사 공동 주관 2022 대선후보 초청 토론회 시작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2.2.11/뉴스1


제20대 대통령선거를 보름 남짓 앞두고 첫 법정 TV토론회가 21일 열린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주관하는 첫 토론회로 이번 토론회는 선거 막판 주요 변수 중 하나로 꼽힌다.

토론은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에서 밤 8시부터 2시간 동안 진행된다. 주제는 ‘코로나 시대의 경제 대책’과 ‘차기 정부 경제 정책 방향’ 등 경제 정책 전반이다.

주도권을 가진 후보가 9분 동안 다른 후보를 지목해 경제 분야 전반에 관해 토론하는 방식으로 진행돼 각 후보가 내놓은 경제 공약에 대한 검증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실물 경제에 밝다는 강점과 도지사 시절의 경제 정책을 강조해 ‘경제에 유능한 후보’임을 강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추가경정예산안(추경) 편성 등 소상공인 손실보상 문제도 집중 거론할 것으로 보인다.

이 후보는 전날(19일) 정치적 고향 경기도를 방문해 소상공인을 위한 손실보상, 스마트 방역으로의 전환 등 ‘코로나 민심’을 집중 공략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경제 분야에 약하다’는 이 후보 측의 프레임을 깨고, 문재인 정부의 소득주도성장, 부동산 정책을 비판해 정권심판 여론을 조성할 것으로 보인다. 윤 후보는 전날 현장 유세를 진행하지 않은 채 토론 준비에 집중했다.

전날 야권단일화 결렬을 선언하고 독자 대선 완주 의지를 보인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이재명·윤석열 두 후보의 경제정책을 비판하며 경제 체질 개선을 강조할 예정이다.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는 불공정한 경제구조 개혁을 강조하며 차별화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번 토론회는 의석수 5석 이거나 직전 선거에서 득표율 3% 이상을 획득하는 등 일정한 기준을 충족한 4명의 후보가 초청 대상이다. 선관위는 이들 4인을 대상으로 오는 25일과 3월 2일에 각각 2차, 3차 토론회를 개최한다.

이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다른 후보자는 22일 저녁 11시부터 2시간 동안 별도로 토론한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