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해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2차장(행정안전부 장관). 동아일보DB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의 치명률이 0.18% 수준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현재 의료 여력도 충분한 상황이라고 봤다.
전해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2차장(행정안전부 장관)은 21일 오전 정부세종2청사 중앙안전재난상황실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대본 회의에서 “유행 중인 오미크론 변이의 치명률은 약 0.18% 수준”이라며 “특히 50대 미만에서는 더욱 낮은 비율을 나타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난주 일평균 위중증 환자 수는 365명으로 전 주 대비 다소 증가했지만 병상 가동률은 약 33% 수준으로 감소했다”며 “높은 예방 접종률과 지속적인 병상 확충 그리고 오미크론을 겨냥한 효과적 대응 체계 개편이 병행되고 있는 만큼 의료 여력은 충분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현재 정부는 국민의 참여 속에 3차 접종과 병상 확충, 대응 체계 개선을 진행하고 있다”며 “위중증 치명률 등의 안정적 관리를 통해 피해를 최소화하는 동시에 국민 불편을 해소하는 노력도 병행해 오미크론 유행 시기를 안전하게 극복하겠다”고 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