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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재택치료자 46만9384명…중환자 병상 가동률 35.4%

입력 | 2022-02-21 10:32:00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9만5362명 발생한 21일 오전 서울 중구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 있다. 지난 2020년 1월 20일 코로나19 유입 이후 763일만에 누적 확진자가 200만명선을 돌파했다. 2022.2.21/뉴스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유행으로 확진자 발생이 급증하면서 21일 재택치료를 받는 환자가 46만명을 기록했다.

병상 가동률은 안정적이지만 위중증 환자도 증가하면서 중환자실 가동률도 연일 30%대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인한 국내 재택치료 대상자는 46만9384명으로 전날(20일) 45만493명보다 1만8891명 늘었다.

최근 1주간 (2월 15~21일) 재택치료자는 ‘23만2086명→24만5940명→26만6040명→31만4565명→35만1695명→40만1137명→45만493명→46만9384명’의 추이를 보였다. 한 주간 약 2배 가까이 늘어난 셈이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에 재택치료 환자가 집중돼 있다. 서울 9만5484명, 경기 13만792명, 인천 3만3987명으로 총 26만263명에 달한다. 전국 인원의 55.4% 규모다.

부산 3만3732명, 경남 2만2701명, 대구 2만4015명, 전북 1만9917명, 충북 1만5914명, 경북 1만5396명, 충남 1만4030명, 광주 1만3878명, 대전 1만1091명, 전남 1만344명 등 비수도권도 1만명을 넘어섰다.

이외 지역에서는 강원 9209명, 울산 8581명, 제주 6125명, 세종 4188명으로 나타났다.

병상 상황은 아직 여력이 있지만, 가동률은 조금씩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전날 오후 5시 집계 기준 코로나19 중환자 병상은 2664개 중 943개(35.4%)가 가동중으로 1721개 병상이 여유가 있다. 전날 32.5%보다 2.9%포인트(p) 상승했다.

전주 18~19% 수준으로 10%대를 기록하던 것에서 이번주 들어 30%를 넘어 계속 오르고 있다.

최근 1주일(2월15~21일)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26.8→27→28.5→29.4→31→32.5→35.4%’ 추이를 보였다.

준중환자 병상은 전국 3118개 병상 중 60.2%(1876개)가 가동 중이고, 중등증 환자가 입원하는 감염병 전담 병상은 전국 2만29개 중 1만500개가 비어있으며 47.6%의 가동률을 나타냈다.

전국 생활치료센터 총 90개소(정원 2만243명)의 가동률은 24.6% 수준으로 절반을 넘지 않고 있다. 1만5265명의 추가 수용이 가능하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