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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군, 우크라 국경지역 집중 배치…새 위성사진 공개

입력 | 2022-02-21 10:54:00


러시아 지상군이 우크라이나 국경과 인접한 곳에 분산 배치되는 모습을 보여주는 새로운 위상사진이 공개됐다.

CNN,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상업위성 업체 막사(Maxar) 테크놀로지는 20일(현지시간) 촬영된 새 위성사진을 공개했는데, 우크라이나 북동쪽 국경에 가까운 곳에서 러시아 부대 활동이 활발해졌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수비대에 있던 부대를 국경 인근 야전진지로 이동시킨 것으로 보인다고 막사는 전했다.

막사는 “러시아의 벨고로드 북서쪽, 솔로티와 발로이키 근처에서 다수의 장갑 부대 장비와 군대를 새로 현장에 배치하는 것이 관찰됐다”고 밝혔다.

이들 도시는 우크라이나와 인접한 러시아 국경에서 약 35㎞ 이내에 있다.

막사는 “이 새로운 활동은 이전에 관찰된 (탱크, 장갑차, 포병 및 지원장비 등과 같은) 전투 그룹 배치 패턴에 변화가 있다는 것을 나타낸다”며 “최근까지 대부분 배치는 주로 기존 군사 수비대 및 훈련 지역 또는 그 근처에 배치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하지만 “오늘(20일) 솔로티에 있는 대부분 전투 부대와 지원 장비가 출발했고, 광범위한 차량 트랙과 일부 장갑 장비 수송대를 그 지역 전역에서 볼 수 있다”고 했다.

새 위성사진을 보면 지난 13일(일요일)에 상당한 병력을 포함했던 야영지나 주둔지가 현재는 상대적으로 비어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CNN은 전했다.

막사는 “일부 장비는 우크라이나 국경에서 북쪽으로 약 15km 떨어진 러시아 발루이키 동쪽 지역에도 배치됐다”고 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