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기술대
한국산업기술대(총장 박건수)가 기술사업화 부문에서 꾸준히 성과를 내면서 ‘기술이전수익’ 증가세를 4년째 이어가고 있다. 기술이전수익은 대학의 대표적 산학협력 수익이자 연구력 지표다. 대학의 기술이전 규모는 소속 연구진이 논문과 학술적 성과뿐 아니라 실질적으로 사회와 기업에 도움이 되는 연구를 하고 있으며 대학에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산학협력이 이뤄지고 있음을 나타낸다.
대학정보공시에 따르면 한국산업기술대는 최근 4년 연속 기술이전수익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산업기술대 기술이전수익은 2018년 2억9000만 원을 기록한 이후 2019년 4억600만 원, 2020년 6억900만 원, 지난해 6억6000만 원으로 해마다 성과를 높이고 있다. 이는 온라인 기술사업화 플랫폼(TUKOREA기술마켓)과 기업 수요에 기반을 둔 창의적 자산 고도화 및 실용화에 주력한 결과로 풀이된다.
한국산업기술대는 기술 사업화 경력이 풍부한 연구 교원들을 채용하는 한편 CTO 중심으로 기술사업화 전문성을 향상시키고 대학 내 LINC+(사회맞춤형 산학협력선도대학)사업단, 창업지원단, 가족회사종합지원센터, 중소기업산학협력센터, 산학융합센터, 기술지주회사 등 산학협력 부서들과 협력해 우수자산 발굴과 실용화 기획, 자산 고도화, 사업화에 이르는 원스톱 기술 사업화 프로세스를 만들었다. 한국산업기술대는 산학협력 고도화와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TUKOREA기술마켓’ 온라인 플랫폼도 운영하고 있다.
TUKOREA기술마켓은 한국산업기술대에서 개방형 언택트 기술마케팅 활성화를 목적으로 2020년 도입한 플랫폼으로, 한국산업기술대의 우수기술을 동영상 및 브로슈어 형태의 시각자료로 제공하는 것에 주안점을 뒀다. 나아가 수요자가 필요한 기술을 플랫폼 내에서 검색할 수 있고 상담신청을 원하는 경우 즉시 기술사업화센터 전담인력과 연결하여 수요기업과 공급기술 연결의 즉시성을 마련했다.
한국산업기술대는 작년 기술 이전 계약의 22%에 해당하는 16건을 TUKOREA기술마켓을 통해 발굴하였다. 한국산업기술대 제공
아울러 한국산업기술대의 4년 연속 기술이전 수익 증가세 성과의 바탕에는 1억 원 이상 중대형 기술이전의 확대와 기술사업화 인력 주도의 기술이전 및 한국산업기술대가 추구하고 있는 시장수요 기반(Market-Pull)의 기술이전이 주효했다. 기업에서 필요한 기술과 최종 목표제품에 대해 산학협력단과 연구실에서 수요기술에 대한 연구와 상용화를 지원하는 실용화 지원을 통해 실제 산업현장에서 필요한 기술을 사업화하고 상용화 가능성을 제고시키는 데 주안점을 뒀다.
한국산업기술대 산학협력단 정두희 단장은 “기술사업화 전담 조직과 전문 인력을 갖추고 ‘지식재산 주기별 맞춤형 지원 제도’를 통해 체계적이고 고도화된 기술사업화 지원 플랫폼을 가동하고 있다”고 설명했으며 “기업에 단순한 기술 판매가 아닌 사업 기회 제공 개념으로 다가설 계획으로 사업 수행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기술사업화의 질적 고도화를 이루겠다”고 말했다.
한국산업기술대, 한국공학대학교로 교명 변경 확정
한국산업기술대 박건수 총장. 한국산업기술대 제공
공학계열 특성화 대학으로 브랜드 강화 한국산업기술대학교(총장 박건수)가 2022년 3월 1일부로 한국공학대학교로 교명을 변경한다. 한국산업기술대에 따르면 교명 변경 TFT를 구성하여 재학생, 교수 및 직원 등 내부 구성원과 졸업생, 학부모 및 지자체, 유관기관 등의 의견 수렴과 공청회를 통해 공학계열 특성화 대학으로 정체성 및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기 위해 한국공학대학교를 최종 후보로 선정하였으며 이후 대학평의원회, 이사회 등의 절차를 거친 후 2022년 3월 1일부로 교명을 변경한다고 밝혔다.
한국산업기술대는 교명 변경을 대비하여 지난해 6월부터 교명 변경에 따른 한국공학대의 혁신방안과 새로운 교명에 걸맞은 공학인 양성 교육 모델을 수립 중이다.
박 총장은 “이번 교명 변경을 기회로 삼아 첨단분야 중심 융복합 교육과정 개편을 통한 문제해결형 공학인재 양성, 산업수요 요구에 부합하는 공학기반 연구 및 기술사업화 역량 함양으로 대학과 지역 그리고 기업이 동장성장 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겠다”라며 “끊임없는 혁신을 통해 ‘미래를 선도하는 핵심인재 양성’의 산실로 나아가게 될 한국공학대의 거침없는 전진을 지켜봐주시고 함께해 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강동영 기자 kdy184@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