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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라드비젼, 장성현 신임 CFO(최고재무책임자) 영입… “해외 사업 확장 가속화”

입력 | 2022-02-21 12:53:00


자율주행용 인공지능(AI) 기반 카메라 인식 소프트웨어 업체 스트라드비젼은 최고재무책임자(CFO)로 장성현 이사를 영입했다고 21일 밝혔다.

장성현 신임 CFO는 회계법인 삼정KPMG를 시작으로 글로벌 주류 생산업체인 앤하우저부시인베브(AB InBev), 분자진단 전문기업 젠큐릭스(Gencurix), 뷰티커머스 비투링크(B2Link)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재무업무를 경험했다. 세부적으로 다국적 기업 재무 관리와 스타트업 해외투자 유치 및 투자자 관리 등을 담당했다. 삼정KPMG 재직 기간 중에는 3년간 유럽으로 해외 파견돼 글로벌 비즈니스 경험을 쌓았다.

올해 미국 등 해외 시장을 중심으로 적극적인 사업 확장을 노리는 스트라드비젼은 장성현 CFO 영입을 통해 해외 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장성현 스트라드비젼 신임 CFO

김준환 스트라드비젼 대표는 “올해 북미를 포함해 글로벌 주요 자동차 제조사가 포진한 핵심 시장에서 사업을 확대해 해외 법인 투자와 인력 확충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라며 “새로운 CFO 영입이 전략적 목표 달성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스트라드비젼은 최소한의 연산과 전력 소비로 딥러닝 기반 객체인식 기능을 구현하는 초경량, 고효율 솔루션 ‘SVNet’을 개발한 국내 스타트업이다. 2019년부터 국내외 주요 완성차 및 부품 업체와 협업을 확대해왔다. 현재까지 13개 제조사와 50개 이상 차종에 스트라드비젼 소프트웨어 탑재 및 양산 계약을 체결했다. 스트라드비젼 SVNet은 미국 자동차기술자협회(SAE) 기준 자율주행 레벨 2~4 수준 기능을 구현할 수 있는 기술력을 보유했다는 평가다. 작년에는 자율주행 업계 주요 행사인 ‘오토센스어워드 2021’ 객체인식부문에서 최고상을 받았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