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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올바이오파마, 美 머크·제넨텍 출신 신약개발 전문가 ‘알미라 차비’ 박사 영입

입력 | 2022-02-21 15:01:00

안과 및 신경과학 영역 신약개발 전문가
한올 R&D 역량 강화 기대



알미라 차비 박사


한올바이오파마는 연구·개발(R&D)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미국법인 HPI 최고의학책임자(CMO, Chief Medical Officer) 겸 최고개발책임자(CDO, Chief Development Officer)로 글로벌 임상 전문가 ‘알미라 차비(Almira Chabi)’ 박사를 영입했다고 21일 밝혔다.

차비 박사는 미국 위스콘신매디슨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머크(Merch)와 제넨텍(Genentech) 등 글로벌 제약·바이오 업체에서 안과 및 신경과학 분야 다수 프로젝트를 맡아 글로벌 임상을 주도했다. 신약 후보물질 발굴과 임상개발 전문지식 등을 활용해 초기 스타트업 및 벤처캐피탈 투자 심사 경험도 보유했다. 최근에는 산텐(Santen)에서 녹내장 및 신경보호 치료제 개발을 이끌었다.

한올바이오파마는 차비 박사의 풍부한 신약개발 전문성과 노하우를 통해 신약 R&D 역량을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대웅제약과 공동으로 개발 중인 안구건조증 치료제 ‘HK036’ 개발과 관련해 차비 박사의 노하우를 적극 활용하고 임상개발에 대한 투자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HL036은 작년 11월 미국에서 안구건조증에 대한 약효 재현성 확인을 목표로 2번째 임상 3상에 돌입한 상태다. 올해 하반기 해당 임상에 대한 톱라인 결과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정승원 한올바이오파마 대표는 “글로벌 제약·바이오 업체에서 주요 임상을 성공적으로 이끈 차비 박사가 한올바이오파마 R&D 역량을 한층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현재 해외에서 진행 중인 신약개발 뿐 아니라 새로운 파이프라인을 보강하는 등 공격적인 투자를 이어나가 새로운 치료제를 절실히 필요로 하는 환자 삶 개선에 기여하는 글로벌 제약회사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