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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농단’ 삼성 최지성-장충기, 내달 가석방 유력

입력 | 2022-02-22 03:00:00

장충기 전 삼성전자 미래전략실 차장(왼쪽부터), 최지성 전 삼성전자 미래전략실장. 2019.10.25/뉴스1


박근혜 정부의 국정농단 사건으로 실형이 확정돼 수감 중인 최지성 전 삼성그룹 미래전략실장(71·수감 중)과 장충기 전 미전실 차장(68·수감 중)이 이르면 3월 중하순 가석방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21일 동아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최 전 실장과 장 전 차장은 28일 단행되는 3·1절 2차 가석방 대상에는 포함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다음 달 가석방 심사 대상에는 포함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들은 18일 단행한 3·1절 1차 가석방 심사 대상에 포함됐지만 심사 과정에서 보류 결정이 난 것으로 전해졌다. 통상적으로 가석방은 한 달에 한 번 이뤄지지만 이번 3·1절 가석방은 두 번에 걸쳐 대규모로 이뤄진다.

최 전 실장과 장 전 차장은 박근혜 전 대통령(70)과 최순실 씨(66·수감 중)에게 뇌물을 건넨 혐의 등으로 징역 2년 6개월의 형이 확정됐다. 이들은 2017년 8월 1심 선고 후 6개월가량 구속됐고, 지난해 1월 확정 판결 뒤 다시 수감돼 내년 1월경 형기가 만료된다.



유원모 기자 onemor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