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보건당국 고위 관계자는 오미크론보다 심각한 또 다른 변이가 등장할 것이라며 새롭게 모습을 드러낼 변이는 백신에 더욱 내성이 있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영국 정부 수석 의료 책임자인 크리스 위티는 21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향후 새 변이는 등장할 것”이라면서 “일부는 사라지겠지만, 이들 가운데 일부는 심각한 문제를 불러일으킬 것으로 (영국 보건당국은) 보고 있다. 새 변이는 백신에 내성이 있고 오미크론보다 입원율이 높을 수 있다”고 관측했다.
위티 의료 책임자의 발언은 영국이 코로나19 확진자도 격리없이 일상생활을 가능케 하도록 방역 규제를 전면 폐기하겠다고 발표한 날 나왔다.
이로써 영국은 오늘 24일부터 코로나19 확진자에 대한 자가격리 조치 의무 조항을 해제하며 무료 코로나19 신속 검사도 4월1일부터 종료한다. 저소득층 자가격리 지원금 500파운드(약 81만원)도 없어진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