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 있는 열병식 훈련장에서 병력으로 추정되는 인원과 일부 활동이 계속 포착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는 4월15일 김일성 생일을 기념해 열병식을 연습하는 것일지 주목된다.
미국의 소리 방송(VOA)은 22일 일일 단위 위성사진 서비스인 플래닛 랩스를 인용해 “북한 평양 미림비행장 북쪽의 열병식 훈련장에서 병력 대열로 보이는 점 형태의 무리가 또다시 포착됐다”고 밝혔다.
이 방송에 따르면 20일 미림비행장 일대를 촬영한 사진에는 훈련장 중심부와 중간 도로 등에 약 10개 대열이 등장했다.
미림비행장에서 제설작업이 이뤄진 흔적이 위성사진을 통해 확인됐다. 지난 14일 평양에 눈이 내렸고 다음날인 15일 훈련장 중심부와 연결 도로에 쌓인 눈이 치워졌다. 반면 주변지역에 있는 눈은 그대로 덮여있었다.
다만 열병식 준비 규모가 작은 점이 주목된다. 이번에 위성에 찍힌 대열 규모는 예년의 약 3분의 1 수준이고 김일성 광장에는 아직 인파가 모이지 않았다고 미국의 소리 방송은 설명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