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임 명품 패션 트렌드 인포그래픽. 롯데멤버스 제공
코로나19 사태 이후 명품 구매가 부쩍 늘었다. 특히 20대 이상 전 연령대에서 명품신발 소비 트렌드가 도드라졌다.
롯데멤버스는 이달 중순 리서치 플랫폼 ‘라임’의 트렌드 리포트를 통해 이 같은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고 22일 밝혔다.
품목별 거래 데이터를 자세히 살펴 보니 20대 이상 전 연령대에서 2018년 대비 지난해 명품 신발(134.9%) 구매 건수가 두드러지게 증가했다. 팬데믹 상황과 자신의 부를 과시하는 이른바 ‘플렉스 문화’ 확산 속에서도 ‘스몰 럭셔리’(작은 사치) 트렌드는 여전히 유효했던 것으로 해석된다.
연령대별로는 20대의 경우 명품 여성화(174.7%) 구매가 가장 많이 늘었고 여성의류(95.3%)·보석(93.1%)·패션 액세서리(79.2%)·여성가방(77.3%) 구매 증가율도 높았다. 30대에서는 여성화(134.3%)·시계(117.1%)·여성가방(87.5%)·보석(81.2%)순으로 구매 건수가 많이 늘었다.
명품 여성화의 인기는 2030세대뿐 아니라 중장년층에서도 뜨거웠다. 40대(121.5%), 50대(190.9%)·60대 이상(151.1%) 모두 2018년 대비 지난해 구매 건수가 크게 증가했다. 명품 남성화 역시 20대(44.1%)부터 30대(79.6%)·40대(90.7%)·50대(82.7%)·60대 이상(74.7%)까지 조사대상 전 연령대에서 구매가 늘었다.
남성들의 경우 지난해 명품 의류도 많이 구매했다. 지난 2018년 대비 2021년 명품 남성의류 구매 건수가 평균 105.4% 증가했으며 특히 상의 구매가 20대(101.7%)·30대(130.6%)·40대(125.6%)·50대(133.4%)·60대 이상(200.0%) 모두에서 크게 늘었다.
같은 기간 명품 여성의류는 20대부터 60대 이상에서 평균 63.9% 구매가 늘었고 그 중 아우터 인기가 특히 높았다. 명품 여성의류 아우터 구매 건수는 20대 123.4%, 30대 115.8%, 40대 88.7%, 50대 68.4%, 60대 이상 29.1% 증가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