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주재 중국 대사관이 중국 국적자와 기업들에 불안정한 지역으로의 진입을 자제하라고 경고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주재 중국 대사관은 22일 성명을 내고 “우크라이나 동부의 상황은 큰 변화를 겪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우크라이나 주재 중국 대사관은 중국 시민들과 우크라이나에 있는 중국 자금 지원을 받은 기업들에 현지에서 발령된 안전 경고에 주의를 기울이고 불안정한 지역으로 가지 말 것을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이달 초 미국, 영국, 독일을 포함한 국가들은 러시아의 침공이 임박할 것을 우려해 자국민들에게 우크라이나를 떠나라고 말했다.
반면 중국은 우크라이나 주재 자국민들에게 현지 상황을 예의주시하라고 말하고 우크라이나 주재 중국 대사관을 정상 가동하는 한편 미국이 전쟁 위협을 고조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공격 계획을 부인하고 있지만, 우크라이나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에 가입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포함한 전면적인 안전 보장을 받지 않을 경우, 명시되지 않은 “군사·기술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