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재택치료를 받는 코로나19 집중관리군이 6만9797명으로 파악됐다. 정부는 확충된 의료 자원을 통해 21만명 이상 관리가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22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현재 집중관리군 6만9797명을 관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 10일부터 재택치료자 중 위험도 분류를 통해 집중관리군과 일반관리군으로 나눴다. 집중관리군에는 고령층과 기저질환자 등이다.
60대 이상 고령층의 경우 중증화율은 0.42~7.77%, 치명률은 0.17~4.90%다. 60세 미만 연령층의 경우 중증화율은 0.03~0.08%, 치명률은 0~0.03%다.
이날 0시 기준 재택치료로 배정된 환자는 10만1014명으로 현재 총 49만322명이 재택치료를 받고 있다.
21일 오후 5시 기준 전국의 호흡기전담클리닉은 445개소, 호흡기 진료 지정 의료기관은 5307개소다.
1일 2회 건강 모니터링을 실시하는 재택치료 집중관리군 관리의료기관은 738개소다. 관리 가능한 집중관리군은 21만명 이상이다.
24시간 운영하는 재택치료 의료상담센터는 전국 194개, 대면진료가 가능한 외래진료센터는 88개소가 운영 중이다.
재택치료 생활안내, 격리해제일 등 행정적 문의 대응을 위한 재택치료 행정안내센터는 236개소가 각 지자체별로 운영되고 있다.
박향 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확진자 숫자가 늘어나는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의료 인력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다”며 “행정안전부와 역학·기초조사를 할 수 있는 숫자(인력)에 대해 지속적으로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박 방역총괄반장은 “확진 통보 후 재택 분류 되기 전이라도 비대면 진료가 가능하다”며 “(먹는 치료제는) 대개 투약을 하루라도 빨리 받아야 증상 완화가 쉽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 알려드린다”고 설명했다.
박 방역총괄반장은 “직원들의 과로가 심각한 상태”라며 “보건소장들과 의견 수렴을 하고 있고 현장 상황을 수시로 듣고 있다. 최대한 많은 인력이 투입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오미크론 대응에 있어서 동네 병·의원 등 일상적인 의료체계의 참여를 확대하고, 또 국민들의 불편이 없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