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안보협력기구(OSCE)가 우크라이나 동부지역에서 휴전 위반 사례가 3000건 이상 보고됐다고 21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러시아군을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 두 곳에 배치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위반 사례가 급증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로이터통신이 보고서를 인용해 보도했다.
해당 보고서는 지난 20일까지 수집한 정보를 토대로 작성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 지역에서 2158건, 루한스크 지역에서 1073건의 휴전 위반 사례가 조사됐다.
앞서 우크라이나 동부의 도네츠크와 루한스크는 2014년 ‘인민 공화국’을 선포했으나 그 지위를 국제사회에서 인정받지는 못했다.
이러한 이유로 우크라이나군과 친러시아 반군이 교전을 이어왔으며, 지금까지 약 1만5000명이 사망했다고 전해진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