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고효율로 조리시간까지 단축한 LG DIOS 인덕션 전기레인지
엄마의 정성과 손맛이 담긴 집밥이 가족 건강의 원천이 된다는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이지만, 주방에서 요리를 할 때 한 가지 주의해야 할 점이 있다. 바로 음식을 볶거나 굽는 등 조리하는 과정에서 초미세먼지, 유해가스 등이 발생하여 건강을 위협할 수 있다는 것.
국립암센터에 따르면 2001년부터 2013년까지 국립암센터에서 폐암 수술을 받은 여성 환자 831명 중 약 80%에 해당하는 730명이 비흡연자였다고 한다. 세계보건기구(WHO)는 비흡연 여성의 폐암 원인으로 주방에서 흡입하는 연기, 대기오염, 미세먼지를 지목했으며 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에서는 조리 시 발생하는 연기로 인해 암이 유발될 가능성이 있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특히 요리할 때 생기는 유해물질은 주방에만 머물지 않고 집안 전체로 빠르게 확산하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천연가스(LNG)를 사용하는 가정에서 가스레인지를 사용할 경우에는 더 자주 환기해주어야 한다. 미국 스탠퍼드 대학 연구팀이 올해 초 ‘환경 과학 기술’ 저널에 게재한 논문에 의하면 가정에서 가스레인지 버너가 점화 및 소화될 때 나오는 메탄가스의 양이 음식을 10분 간 조리하는 동안 나오는 메탄 배출량과 맞먹는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또 캘리포니아 지역 내 53개 가정 중 40곳에서는 가스레인지가 꺼져 있을 때도 메탄가스가 지속적으로 방출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메탄가스는 온실효과를 일으켜 지구온난화를 가속화시키는 주범이기도 하다.
전문가들은 깨끗한 실내 공기 질 관리를 위해서는 가스레인지보다는 전기를 열원으로 하는 인덕션 사용을 추천한다. 인덕션은 연소 과정에서 일산화탄소, 메탄가스 같은 유해가스가 발생하지 않고, 가스 누출이나 화재 등 안전사고의 위험이 낮아 안심할 수 있다. 또한 열효율이 뛰어나고 조리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최근 주부들 사이에서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
전문가 조언! 스마트한 인덕션 사용법
H&A사업본부 키친어플라이언스제어연구팀 한진욱 연구위원.
LG 인덕션의 연구 개발과 양산화 업무를 담당하고 하고 있는 한진욱 연구위원은 “인덕션 전용 용기라 할지라도 용기효율지수를 꼭 확인해 볼 것”을 강조했다. 인덕션은 자기장을 냄비에 반응시켜 열을 내는 원리이기 때문에, 반드시 자성이 있는 전용 냄비를 사용해야 한다. 그러나 국내에서는 인덕션 가열이 가능한 모든 제품에 전용 제품 마크를 넣을 수 있도록 허용하기 때문에 조리시간이 오래 걸리는 문제가 발생하게 된다.
자성이 약한 용기를 사용할 경우, 에너지 효율이 떨어지기 때문에 용기가 인덕션에서 어느 정도 잘 가열되는지 사전에 알아두는 것이 좋다. 한진욱 연구위원에 따르면 LG 인덕션 전기레인지의 경우, 화구에 용기를 올리고 화력을 9단계로 설정한 다음, 잠금 버튼과 해당 화구의 버튼을 동시에 3초 이상 누르면 타이머 표시 창에 용기가열지수가 표시된다. LG전자 내부 기준에 의해 용기가열지수를 총 10단계로 구분하는데, 숫자가 10에 가까울수록 에너지 효율이 높은 제품이다.
여기에서 더 나가 LG전자는 최근 저효율 용기를 사용하더라도 조리시간을 대폭 단축할 수 있는 LG DIOS 인덕션 전기레인지를 출시했다. 코일 내에 흐르는 전류의 양을 2배로 늘려 성능과 효율을 높이는 ‘쿼드 인버터’ 기술을 적용해 가열 성능이 떨어지는 인덕션 용기라도 2.3배 더 빠르게 음식을 조리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또한 가열 성능을 극대화할 수 있는 이중 코일 구조, 최고등급의 내열 코일 사용, 핵심부품 보호 설계 등 화력과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5중 고화력 부스터’ 기술을 적용했다. 한진욱 연구위원은 “3.4kW 초고화력으로 국내 3구 플러그 타입 인덕션 제품 중 최고 화력을 자랑하는 동시에 사용 시간을 62%까지 줄여 동급 화력 대비 최저 전기료를 구현했다”고 밝혔다.
한편, 독일 쇼트사의 미라듀어 코팅 글라스를 적용하여 청소 및 관리가 손쉽다. 매일 음식을 조리하다 보면 음식물이나 이물질이 상판에 눌러 붙는 경우가 많은데 이를 청소하려다 상판에 긁힘이 만드는 경우가 많다. 다이아몬드 방식으로 커팅한 일체형 글라스는 내구성이 뛰어나고 주방 상판과의 밀착감 또한 뛰어나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김명희 기자 mayhee@donga.com
정재연 프리랜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