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위기가 커지면서 전세계 항공사들이 잇달아 우크라이나행 항공편을 취소했다.
21일(현지시간) CNN비즈니스에 따르면 프랑스 항공사 에어프랑스는 이날 성명을 통해 22일 수도 키예프를 오가는 항공기 운항을 취소한다고 밝혔다.
에어프랑스는 “정기적으로 상황을 재검토하고 항공편, 고객, 승무원의 안전과 보안이 절대적으로 중요하다는 것을 상기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루프트한자 그룹에 속한 스위스항공, 유로윙스, 오스트리아항공도 이달 말까지 항공편을 중단했다.
네덜란드 항공사 KLM은 이달 초 우크라이나행 항공편을 중단했다.
루프트한자 그룹은 성명을 통해 “승객과 승무원의 안전을 항상 우리의 최우선 과제”라며 “현재 우크라이나 상황으로 인해 루프트한자 그룹 항공사들은 키예프와 오데사행 항공편을 중단한다”고 설명했다.
루프트한자 그룹은 피해를 입은 승객들을 위해 대체 노선으로 재예약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 분리주의 공화국들에 독립 승인을 내리고 병력 파견을 지시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해당 지역에 대한 경제 제재 행정명령에 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