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삼 외교부 대변인이 22일 서울 종로구 외교부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성명을 낭독하고 있다. 이날 외교부는 우크라이나의 긴장 고조 상황 관련해 국제법과 민스크협정 등을 존중하면서 평화적 해결방안을 모색해나갈 것을 촉구했다. 뉴스1
외교부는 22일 우크라이나 사태 급변 상황에 따라 최종문 2차관 주재 우크라이나 대응 TF 회의를 긴급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TF 회의는 지난 21일(현지 시간) 러시아 대통령의 돈바스 지역 독립 승인 및 이들 공화국 수반들과의 우호·협력·상호지원 협약 관련 서명 발표가 이뤄진 가운데 진행됐다. 회의에서는 우크라이나 현지 상황 점검 및 만일에 대비한 우리 국민 긴급 대피·철수 방안 등이 논의됐다.
이날 회의를 주재한 최 2차관은 주 우크라이나 대사와 통화해 현지 체류 국민의 안전상황을 점검하고, 유사시를 대비한 만전의 대응태세를 유지할 것을 당부했다. 우크라이나 대사관 역시 이날 홈페이지에 조속히 안전지역으로 출국할 것을 재차 공지했다.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서울 종로구 외교부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성명을 통해 “현지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들께서는 신속히 안전지역으로 대피 및 철수하며 주시길 바란다”며 “잔류 중인 우리 국민을 위해 24시간 상황을 모니터링하면서, 긴급시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우크라이나 및 인접국 소재 우리 공관과의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지혜 동아닷컴 기자 onewisdom@donga.com